수업일: 2019. 9. 15(일) 2:00-4:40
안녕하세요,신영희입니다.
오늘은 첫 정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늦게 도착한 학생들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개별적으로 보조교재로 자음쓰기 활동을 하고 2교시에 정규교재로 학습하였습니다.
수업 도중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학생이 한국인이라 따돌림 당했다는 얘기를 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쉬는 시간에 다른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교실에서 개별적으로 대화를 하다가 쉬는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과 다같이 유사한 경험이 있었는지 묻고 함께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씩씩하게 이겨낸 학생이 있는가 하면 마음속으로 깊이 상처를 받고 한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 온전한 미국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구들과 비슷한 경험을 공유할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특별수업 시간에는 송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희 딸도 유치부를 다니고 있어서 빚은 송편을 집으로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조리법이 적힌 유인물을 주셔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니 참고하시어 가정에서 함께 드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시간부터는 3교시 특별수업 시간에 학생별로 자신이 원하는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이 시간 동안에는 한국어만 사용하는 것을 규칙으로 하여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교시 자음:누나, 아기, 가구, 이야기 등 - 보조교재
2 교시 Lesson 1: 숫자, ~하고(문법) - textbook
3 교시 특별수업: 송편 만들기 및 시식 - 쌀가루 반죽,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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